티스토리 뷰

내셔널 리그 MVP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올해에도 "제한 없이" 베네수엘라 윈터 리그(the Venezuelan Winter League)의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Tiburones de La Guaira)에서 뛸 것입니다.

 

ronald-acuna-jr-tiburones-jersey
야구 오래 해야지.. 적당히 몸 사리면서 하자

 

이번 오프시즌에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ña Jr.)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s) 유니폼을 베네수엘라 윈터 리그의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의 유니폼으로 바꿔 입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남미 출신의 외야수에게 조금 다를 것입니다.

 

메이저리그 선수 최초로 40개 이상의 홈런을 치고 70개 이상의 도루를 달성한 시즌 이후 목요일 밤 내셔널 리그 MVP 상(National League MVP award)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쿠냐는 티부로네스에서 윈터 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제한 없이". 지난해 무릎 수술에서 회복한 후 아쿠냐는 티부로네스 소속으로 단 10경기에만 출전해 39타석에 나서서 .441/.513/.647의 슬래시 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베네수엘라에서의 경기뿐만 아니라 그와 팀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그린라이트를 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좋은 선택일까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함께 더 조심해야 할까요?

확실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고향 팀에서 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모두 그가 윈터리그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부상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에서 엄지손가락 골절로 인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출전이 미뤄졌던 호세 알투베(Jose Altuve)와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의 사례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없이 플레이해야 했고, 2021년 시즌 중반 ACL 부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스터의 모든 것이 바뀌자 팀은 외야 전체를 리빌딩해야 했습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 시리즈(World Series)를 재패하는 것을 덕아웃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 선수가 팀에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모든 이들이 MVP 투표가 없이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아마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모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이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