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오타니 쇼헤이 영입 실패 이후 코디 벨린저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타니 쇼헤이를 놓친 뒤 빈손으로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떠날 수 없습니다. 코디 벨린저 영입을 노려야 할 때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MLB 오프시즌에 매우 인기 있는 FA를 또다시 놓쳤습니다. 이번에는 오타니 쇼헤이였고, 비록 투웨이 슈퍼스타를 놓친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LA 다저스가 전 LA 에인절스 슈퍼스타를 영입하려는 후보 팀들 중 오랫동안 가장 선호되었던 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자네... 이정후와 함께하지 않을텐가?

 

자이언츠는 계속해서 대어급 FA를 놓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이언츠는 시장에 진출한 주목할만한 FA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놓친 FA는 브라이스 하퍼(Bryce Harper), 애런 저지(Aaron Judge), 그리고 올해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하여 오늘날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스타들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카를로스 코레아(Carlos Correa)와의 실패를 누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 코레아와 자이언츠가 13년 3억 5천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 유격수가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계약이 빠르게 무산됐습니다.

 

이로 인해 자이언츠는 노장 선수들과 팜 시스템에 의존해야 했고, 고가의 재능 있는 FA는 다른 곳에서 팀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가 자이언츠의 최대 라이벌과 계약했다고 해서 샌프란시스코가 겨울을 빈손으로 떠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직 어떤 팀과도 계약하지 않은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가 있습니다.

 

코디 벨린저는 자이언츠의 다음 FA 타겟이 되어야 한다

벨린저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와 함께 자신의 경력을 완전히 부활시켜 모두가 지난 3년간의 부진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의 3년 평균 타율 .204를 잊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세 시즌은 벨린저가 타율 .305, 47 홈런, 115 득점을 기록한 내셔널리그 MVP 시즌 이후에 기록한 것입니다.

 

2021년 시즌은 벨린저에게 특히 끔찍했고, 거의 모든 공격 카테고리에서 통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삼진 150개, 홈런 12개, 타점 30개, 타격 슬래시 라인 .165/.240/.302를 기록했습니다. 그 해는 벨린저가 2020년부터 계속되었던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95경기에만 출전한 해였습니다.

 

2023년 돌아온 그의 기량에 힘입어 .307/.356/.525, 26 홈런, 97 타점을 기록했고 시카고 컵스에서 반등하며 이번 겨울 자유계약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외야수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자이언츠가 벨린저를 영입할 합당한 기회를 갖고 있을까요?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가 문제인가?

지난 13년 동안 3번의 월드 시리즈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시장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대형 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프랜차이즈가 왜 선수 영입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전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Buster Posey)는 도시 자체의 쇠퇴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 주목할만한 점은 불행하게도 선수들과 심지어 선수들의 아내들에게서도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은 도시 자체, 도시의 상태, 범죄, 마약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디 어슬레틱(The Athletic)과의 인터뷰에서 포지는 말했습니다.

 

“완전히 공정하든 아니든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포지가 계속 말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단지 야구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망스러운 악순환입니다. 야구는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지만 부차적인 것이며 삶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관한 한, 나는 현재 도시의 상황이 선수 영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지는 그것이 오타니의 믿음이라는 것을 결코 암시하지 않았고 비록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확실히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오타니가 다저스로부터 받은 지연된 계약(deferred deal)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요구를 기꺼이 들어줄 것이라고 말한 자이언츠 구단 사장 파르한 자이디(Farhan Zaidi)는 벨린저와 같은 선수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수비력과 타격 능력을 고루 갖춘 외야수 최대어

CBS Sports에 따르면 벨린저를 자이언츠의 명단에 추가하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28세의 이 선수는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중견수로 그의 스피드가 환영받는 넓은 오라클 파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벨린저는 또한 스프레이 히트 능력을 통해 공격적인 측면에서 외야 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중장거리 파워 타자입니다.

 

자이언츠가 역사에 남을 5년 만에 세 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샌프란시스코는 그 이후 단 두 번의 플레이오프 출전에 그쳤을 뿐입니다. 2016년과 2021년 그들은 107승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다저스로부터 NL 서부지구를 빼앗았습니다. 디비전도 더 이상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내셔널리그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다음 시즌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벨린저를 추가함으로써 자이언츠가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뒤처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