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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Atlanta Hawks)의 가드 드존테 머레이(Dejounte Murray)는 트레이드 루머 속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San Antonio Spurs)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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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파커만큼 갈굼당할 자신있으면 돌아와도 좋다

 

현재까지 애틀랜타 호크스의 시즌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 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109-99로 승리한 후에도 그들은 7경기 동안 0.500 이하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부 콘퍼런스 상위 6위권 밖으로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몇 주 동안 Hawks 프랜차이즈 주변에 여러 가지 트레이드 소문이 돌았으며 드존테 머레이가 트레이드 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었습니다.

 

드존테 머레이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한 뒤 한 시즌 반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 협상에서 그가 언급되고 있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트레이 영(Trae Young)과 그의 호흡은 예전부터 현재까지도 여전히 좋지 못하며, 애틀랜타 호크스는 현재 2022년 머레이를 영입했을 때 그들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내어준 많은 자산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드존테 머레이는 LA 레이커스(Los Angeles Lakers) 및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와 같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6년 그를 지명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가 다크호스 경쟁팀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드존테 머레이는 특히 그렉 포포비치(Gregg Popovich) 감독과의 관계가 최대한 견고할 때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돌아갈 생각에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코치 팝은 나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분입니다. 나는 그것(샌안토니오 복귀 루머)을 환영합니다. 드존테 머레이는 TNT 방송에서 스퍼스 트레이드 소문에 대한 반응으로 프로젝트 스퍼스(Project Spurs)의 폴 가르시아(Paul Garcia)를 통해 말했습니다.

 

물론 드존테 머레이가 그렉 포포비치를 그렇게 친근하게 바라보는 것을 보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결국, 포포비치는 그가 NBA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었고, 2016 NBA 드래프트 1라운드 후반에 그에게 기회를 준 것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였습니다. 2021년에 올스타에 선발되면서 그의 경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또한 스퍼스에서였습니다.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드존테 머레이는 트레이 영을 보조해주는 역할 정도로 밀려나 있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복귀하면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 그리고 데빈 바셀(Devin Vassell)과 함께 하는 팀의 리딩 가드로 다시금 나설 수 있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이 아버지처럼 그와 잘 지내는 것은 그가 올스타 수준으로 다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현시점에서 팀의 현재 상태를 고려해 보면 스퍼스가 당장 윈나우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는 계획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드존테 머레이는 애틀랜타 호크스 이적 전까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팀의 암묵적인(혹은 순수하게 실력에 의해) 2년째 탱킹에 따라 내년에 얻게 될 드래프트 픽과 머레이의 가치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머레이 영입으로 호크스에 내어 줘야 할 자산은 또 어떻고요?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 본다면 스퍼스의 현 상황에서 그의 복귀를 추진하는 것이 좋을지 아닐지 좀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억은 그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