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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NBA 오프시즌의 가장 큰 이슈는 데미안 릴라드의 '마이애미 히트 사랑(?)'이 아닐까? 소문만 무성한 릴라드라마의 결론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까? 현재까지 들려오는 소문 중 가장 최근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또 다른 큰 이슈, 제임스 '털보' 하든의 소식 또한 업데이트가 되는대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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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니폼 핏은 합격이다

 

1. 오직 마이애미 히트만 원하는 데미안 릴라드, 곤경에 빠지다.

NBA는 데미안 릴라드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마이애미 히트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는 그의 공개적 입장에 대해 주의를 주었으며, 같은 이야기가 계속된다면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포틀랜드로부터 트레이드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의 어머니를 포함한 주변 사람 모두는 그 목적지가 마이애미 히트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릴라드와 그의 팀이 공개적으로 그것을 말해왔기 때문에 알고 있다. 그리고 보도에 따르면, 심지어 릴라드의 에이전트는 릴라드를 매물로 원하는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말 것을 각 팀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NBA 사무국은 이와 같은 이슈들에 대해 전혀 유쾌할 수 없었다.

 

디 어슬레틱(The Athletic)의 샴즈 카라니아(Shams Charania) 기자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릴라드의 에이전트가 마이애미 히트에 대한 선수의 독점적인 관심에 대해 작성한 성명서와 릴라드가 마이애미 이외의 팀에 트레이드되면 해당 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은 팀에 대한 보고서를 다루는 메모를 보냈다고 한다.

 

본질적으로 NBA 사무국은 릴라드와 그의 에이전트인 애런 굿윈 및 그에게 릴라드에 대해 이야기한 팀들을 인터뷰하여 언급된 내용과 언급되지 않은 내용의 진상을 파악했다. 굿윈은 자신이 다른 팀들에게 릴라드가 경기 출전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NBA의 팀들과의 인터뷰는 앞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굿윈의 설명이 "완전히 일관적이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의 입장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어쨌든 NBA 사무국은 릴라드, 혹은 미래의 어떤 선수가 되었든 개인적으로 또는 공개적으로 자신을 트레이드하는 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언급하는 경우,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NBA 사무국이 그것을 분명히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리그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선수들이 자신에게 관심 있는 팀들에게 (태업 예고 등) 위협을 가함으로써 본인들이 원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강요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같은 상황의 팀들은 릴라드(혹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스타플레이어)의 반대급부로 충분한 보상을 원하겠지만 앞서 언급한 선수의 악의적인 태도로 인해 심각한 손해를 볼 수 있으며, 반대로 특정 팀은 굉장한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애틀랜타 호크스는 여전히 클린트 카펠라 트레이드에 열려 있다.

애틀랜타의 바쁜 오프시즌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수 있다. NBA 드래프트 직후에 존 콜린스(John Collins)를 유타로 트레이드하며 그를 둘러 싼 오랜 트레이드 루머를 끝냈으며 A.J. 그리핀(A. J. Griffin)과 제일런 존슨(Jalen Johnson)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이제 호크스의 프런트 코트는 (오버 페이가 아닌) 적절한 가격의 다른 멤버로 채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Brian Windhorst)와 팀 맥마흔(Tim MacMahon)이 함께한 The Hoop Collective Podcast의 최근 에피소드에서 클린트 카펠라(Clint Capela)가 "(트레이드) 블록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로운 주전 센터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거론됐다.

 

한동안 카펠라 트레이드가 불가피하게 느껴졌다. 호크스는 복잡한 조직적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 트레이 영(Trae Young)과 드존테 머레이(Dejounte Murray)는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들 주변의 로스터는 만족스럽지 못하며 팀의 오너십은 악명이 높을 정도로 저렴하다. 한편, 애틀랜타에는 그리핀과 존슨 등 출전 시간이 필요한 젊고 훌륭한 재능들이 많으며, 특히 카펠라의 포지션에서는 온예카 오콩우(Onyeka Okongwu)가 가장 눈에 띄는 선수이다.

 

호크스는 카펠라가 2025년 FA가 되기 전까지 이번 시즌 2,060만 달러, 다음 시즌 2,23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있다. 빠르게 확장되는 NBA 연봉 캡 상한선에 비해, 이는 적어도 몇 년 더 우승에 영향을 미칠 베테랑에게는 매우 공정한 계약이다. 카펠라는 지난 시즌 평균 12.0 득점 11.0 리바운드 1.2 블록 65.6TS%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우려되는 부상 이력이 있지만 29세에 불과하다.

 

매버릭스가 최우선적인 잠재적 트레이드 파트너로 짐작되지만 많은 팀들이 카펠라와 같은 림 프로텍터이자 수직 수비가 가능한 센터를 선호한다. 그의 가로 수비 능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페인트 존을 사수할 수 있고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골밑 마무리 능력 또한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