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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를 역대급 블록버스터 계약으로 잡으며 월드 시리즈를 정조준했던 뉴욕 메츠가 시즌 실패를 선언하며 슈어저를 텍사스로 먼저 보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이후 다시 한번 결성됐던 슈퍼 투수 듀오는 한 시즌만에 깨지고 말았다. 이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시점에서 시즌을 좀 더 뛰고 싶어 하는 벌랜더의 행보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 그는 우승 경쟁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한 아메리칸 동부팀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에 메츠와의 거래에서 저스틴 벌랜더(Justin Verlander)를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드가 성사만 된다면 그들은 월드 시리즈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볼티모어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고? 흠...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있으며 월요일에 여러 건의 거래가 성사된 후 루머가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마감 시한인 오늘(한국 시간 8월 2일) 오후 6시가 되기 전에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좋다.

 

메츠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보다 더 기대되는 매물은 없다. 맥스 슈어저(Max Scherzer)의 텍사스로의 트레이드 후 뉴욕 메츠(Mets)는 벌랜더와 함께 두 가지 방향 중 하나를 선택지로 삼을 수 있다. 그들은 그를 계속 보유하고 다음 시즌에 경쟁자 풀에 다시 뛰어 들기 위해 약간의 로테이션을 재정비하거나 그를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더 비축할 수 있다.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벌랜더는 메츠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플레이오프 경쟁팀에 가기 위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저스틴 벌랜더의 영입전에 오리올스가 등장했다.

존 모로시(Jon Morosi)에 따르면, 막대한 유망주 뎁스를 바탕으로 한때 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 영입전의 잠재적인 후보 중 한 팀으로 여겨졌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제 벌랜더를 노리고 있다. 이는 모로시가 오리올스를 주목해야 할 구매자 팀으로 분류한 후에 나온 소식이다. 이제 그들은 단순히 영입전에 발을 담근 것 그 이상이다.

 

볼티모어는 이제 올시즌의 근사한 이야기의 주인공에서 플레이오프의 무시무시한 경쟁자가 되었다. 현재 그들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1.5경기 차로 앞서고 있으며 아메리칸리그 전체는 아니더라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에서 확실히 최고의 팀인 것처럼 보인다.

 

벌랜더 없이도 오리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할 수 있다. 그러나 벌랜더와 함께라면 그들은 월드시리즈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으며 마감시한이 끝나기 전 그들이 취할 수 있는 다른 트레이드 건보다 앞선 고려사항이다.

 

벌랜더 측에서는 그가 볼티모어에 대한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포기하는 것에 동의할 것인지 여부를 말할 수 없다. 그들은 플레이오프 경쟁자이지만 초짜들이다. 그들은 2016년 포스트시즌을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벌랜더는 팀의 장기적인 성장 능력에 대해 약간의 망설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비해 엄청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벌랜더는 뉴욕을 선택했고 그의 가족과 함께 그곳에 있기를 원한다. 볼티모어는 뉴욕이 아니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빠른 비행이나 더 긴 암트랙(미국 철도 여객 수송 공사) 또는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북동 회랑(Northeast Corridor) 내에 위치하고 있다.

 

어제 한 내부자는 메츠가 벌랜더의 연봉 중 상당 부분을 기꺼이 지불하지 않는다면 다저스 외에는 그 어떤 팀도 그의 계약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볼티모어가 트레이드 성사를 원한다면 그 대가로 많은 유망주를 보내야 할 것이다. 볼티모어는 전체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Jackson Holliday)를 포함해 MLB 톱 100에 깜짝 놀랄만한 8명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공할 여력이 있다.

 

벌랜더가 어디로 가는지 보는 것은 흥미롭겠지만, 여전히 그가 뉴욕에 머물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