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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토요일에 열리는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주전 경쟁이 치열한 바이에른 뮌헨 데뷔를 할 예정이다. 이 독점 인터뷰에서 그는 "몬스터" 별명, 어린 시절부터의 발전상,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에서 중앙 수비수로 전향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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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철기둥 듀오가 될 수 있을까?

 
bundesliga.com: 당신은 지난 몇 년간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한국, 중국, 페네르바체, 나폴리. 선수로서와 사람으로서의 발전적인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여정은 어떠셨나요?
김민재: "저는 팀과 상황에 적응하려 노력했고 그래서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이제부터 이 발전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모든 것이 잘 흘러갔지만,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undesliga.com: 당신은 '몬스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 별명의 유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마음에 드시나요?
김민재: "그 별명은 대한민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잘 알려지기 전에 큰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몬스터'라 불렸습니다."
 
bundesliga.com: 당신은 최전방 공격수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김민재: "초등학교를 마친 후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기간에 짧은 미니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드리블보다는 공을 되찾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고, 그걸 감독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는 수비수로 뛰게 되었습니다."
 
bundesliga.com: 당신이 바이에른에 합류한 첫날 토마스 투헬(Thomas Tuchel) 감독이 환한 미소로 인사하는 모습을 본 영상이 있습니다. 투헬 감독은 당신이 바이에른에 합류하는 결정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나요? 그와 미리 대화를 나눈 적이 있나요?
김민재: "팀에 합류하기 전에, 감독님과 저는 저의 강점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내가 팀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고 기대가 크다고 했습니다. 이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bundesliga.com: 바이에른 뮌헨에서 누구와 함께 뛰는 것을 가장 기대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민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Matthijs de Ligt)입니다. 하지만 제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눈 적은 없습니다."
 
bundesliga.com: 당신은 바이에른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클럽에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어 얼마나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나요?
김민재: "당연히, 저는 바이에른과 계약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자랑스러워하기 위해 잘해야만 합니다. 제가 자랑스럽냐고요? 물론, 자랑스럽지만, 먼저 사람들이 저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무언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undesliga.com: 당신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서 설명하시겠습니까?
김민재: "저는 굉장히 수줍음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bundesliga.com: 당신의 이적은 한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나요?
김민재: "단순히 저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팬들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믿을 수 없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아직 혼란스러울 정도니까요!"
 
bundesliga.com: 한국의 청소년 선수 시절은 어땠나요?
김민재: "당시에는 별로 좋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죠. 저는 단순한 선수였습니다. 대학에 갈 때까지는 제 재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었죠. 주력과 반응 속도를 높이고 기본기를 키우는데 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