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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몇 년 간 완전히 무너진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의 모습을 보며 전 세계 팬들은 물론 메이저리그의 관계자들마저도 MVP 시절의 그로 돌아올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완벽한 부활을 보여준 그가 내년엔 어느 팀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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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다저스! 보고 있나?

 

코디 벨린저는 컵스에 합류한 후 완연히 기량을 회복한 2023년 시즌을 즐겼으며 시카고에서의 최근 업적으로인해 컵스 프랜차이즈의 일원으로서 인정받았습니다.

 

코디 벨린저는 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이자 MVP 출신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시카고 컵스가 지난 오프시즌에 벨린저에게 1년 1,750만 달러 계약을 안겨주었을 때 (계약이 실패할) 위험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다저스에서 지난 세 시즌 동안 벨린저는 고작 29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동안 타율 .203 출루율 .272 장타율 .376 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LA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몇 년 동안 겉모습만 예전의 코디 벨린저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의 도박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벨린저는 올 시즌 0.909의 OPS를 기록하며 시카고 성공의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NL 올해의 신인왕과 MVP 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좋은 기록입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컵스 구단 역사상 25개의 홈런과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단 4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습니다.

 

새미 소사(Sammy Sosa), 라인 샌드버그(Ryne Sandberg), 하비 바에즈(Javy Baez)는 한 해 동안 이 기록을 달성한 컵스 프랜차이즈의 세 명입니다. 하비 바에즈가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여전히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분명히 시카고 컵스는 2019년 내셔널리그 MVP에 대한 다소 위험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디 벨린저야말로 그것에 대해 훨씬 더 감사할지도 모릅니다.

 

코디 벨린저는 2024시즌 시카고와 상호 옵션을 갖고 있지만, 그는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컵스에서 완벽한 부활의 시즌을 경험한 이후, 그는 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포지션 플레이어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카고 컵스는 벨린저의 프랜차이즈 복귀에 대해 높은 의욕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다른 팀들과 많은 경쟁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 프랜차이즈 역사에 이름을 올린 그의 업적을 생각하면 컵스가 쉽사리 그를 놓칠 생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