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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의 한 관계자는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가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의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와 샌안토니오 스퍼스(San Antonio Spurs)의 라인업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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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크리스 보쉬? 키 큰 듀란트가 되자

 

샴즈 카라니아(Shams Charania)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빅터 웸반야마를 파워 포워드 포지션으로 뛰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프랑스의 천재는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지만 웸반야마가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는 불분명했습니다. 언뜻 보기에 7피트 3인치의 선수는 당연히 센터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NBA 수준의 파워를 갖추지 못한 점 때문에 굳이 상대팀의 가장 크고 힘이 센 선수와 맞서지 않도록 하는 팀 차원의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그를 포워드 포지션에서 플레이하게 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키가 7피트가 넘는다는 점에서 파워 포워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5년 전만 해도 포지션이 스몰 포워드인가 파워 포워드인가가 큰 의미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NBA에서 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의 포지션 구분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팀의 훌륭한 리바운더가 되는 것은 모든 파워 포워드에게 중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리바운드의 대부분은 센터에게 맡겨질 것입니다. 이 천재 루키는 견고한 리바운더인 잭 콜린스(Zack Collins)를 잘 보좌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빅터 웸반야마가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있을 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인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웸반야마가 4번 자리에 안착하면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선발 라인업은 꽤 명확해졌습니다. 트레 존스(Tre Jones)와 데빈 바셀(Devin Vassell)이 가드 포지션에 자리하고 켈든 존슨(Keldon Johnson)이 스 포워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잭 콜린스(Zack Collins)가 센터로 나섭니다. 이 라인업을 통해 웸반야마는 아마도 최고의 공격적인 빅맨들을 상대하기 위해 페인트 존에 고정되는 대신 공간에서 수비하고 위크 사이드의 슛 블로커로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 대회나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동안 상대 빅맨들을 1대 1로 수비하는 것은 그가 잘 해내지 못한 몇 안 되는 일 중 하나였습니다. 스퍼스가 웸반야마와 짝을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인 수비형 빅맨을 찾을 수 있다면 앞으로 이 팀의 한계는 측정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스타팅 라인업이 확정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지난 시즌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제레미 소핸(Jeremy Sochan)이 포워드 포지션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켈든 존슨이 식스맨으로 출전해도 불만이 없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가 팀의 레전드 마누 지노빌리(manu ginobili)와 같이 기꺼이 그 역할을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어쨌든 빅터 웸반야마가 포함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인업을 빨리 보고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