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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 이어 이제 마지막으로 최종 상위 5인의 유망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2명의 재능 중 상위 5인으로 꼽힌다는 것은 그들에게 갖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높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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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홈그렌이 웸반야마보다 뛰어난 루키 시즌을 보낼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음? 네가?!

 

5. 쳇 홈그렌(Chet Holmgren, PF/C,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홈그랜은 발 부상으로 인해 루키 시즌을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의 이와 같은 순위는 전적으로 예측에 기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2세 이하의 재능에 대한 논의는 거의 전적으로 미래의 성장에 관한 것이므로 그가 이 순위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 또한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의 잠재력은 이 위치보다 낮은 순위에 두기에는 너무 큽니다.

 

부상을 떠나,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하더라도 그의 슛 블로킹과 7피트짜리 3점 슈터로서의 역할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선의 경우 그는 볼 스킬과 슈팅 터치를 활용해 최고급 득점원이자 비전과 감각을 활용한 보조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는 수비의 중심이 되어 팀 수비를 이끄는 엘리트 수비수가 될 수 있으며 공격 면에서는 초장신의 윙 스코어러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에반 모블리(Evan Mobley, PF/C,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모블리의 부진에 대해 너무 많은 비난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캐브스는 그를 앞쪽에 있는 다른 비슈터(재럿 앨런, Jarrett Allen, 센터)와 짝을 이루어 완벽하지 않은 공격 조건을 만들었고, 때로는 또 다른 비슈터(아이작 오코로, Isaac Okoro, 스몰포워드)를 윙에 배치하여 스페이싱을 더욱더 제한했습니다.

 

모블리는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는 이미 그런 근육없이도 올 디펜시브 1st 팀 영광을 얻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슛거리를 늘림으로써 장기적인 전망을 밝게 만들겠지만, 그의 수준 높은 패싱 센스는 훨씬 더 유용한 무기일 수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빅맨으로서 20 득점 이상,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놓고 경쟁하는 시즌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스타덤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3. 파올로 반케로(Paolo Banchero, PF, 올랜도 매직)

반케로는 당신이 탑픽에게 바라는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 그는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이후 처음으로 25/5/5 데뷔 기록인 27득점, 9 리바운드, 5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후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 표 두 개를 제외하고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첫 시즌이 끝났을 때, 그는 평균 20 득점, 6 리바운드, 3.5 어시스트를 기록한 9번째 루키가 되었습니다.

 

그는 6'10"의 탄력 넘치고 다이내믹한 포워드이며 가드의 핸들링과 패스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외곽 슈팅과 수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다면 그는 MVP 레이스에서 눈에 띄는 후보로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2. 앤서니 에드워즈(Anthony Edwards, SG/SF,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미국 국가대표팀은 FIBA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떠오르는 스타들로 가득한 명단을 자랑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 순위에 포함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습니다. 그러나 8월에 22세가 된 에드워즈는 평균 26분 출장에 필드골 성공률 47.5%, 18.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더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스티브 커 감독은 클럽의 마지막 연습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팀 또한 그것을 알고 있고 제 생각에 팬들도 그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는 매일 밤 체육관에서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말 역동적인 젊은 선수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는 도약하고 있어요."

 

에드워즈는 이미 그의 경력에서 몇 가지 도약을 이루어 냈으며 가장 최근에는 세 번째 NBA 시즌에서 평균 24.6 득점, 5.8 리바운드, 4.4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 데뷔를 했습니다. 그는 때때로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슈팅 정확도는 성장해야 할 여지가 많지만 결국 그는 향후 All-NBA의 단골 선수이자 매년 MVP 후보 수준에서 경쟁할 선수가 될 것입니다.

 

1.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 PF, 샌안토니오 스퍼스)

웸반야마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NBA 농구판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 NBA 활동을 1초도 기록하지 않은 선수가 이 목록의 맨 위에 있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디 어슬레틱(The Athletic)의 Sam Vecenie는 "웸반야마의 장기적인 잠재력이 공수 양면에서 얼마나 놀라운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즉시 NBA에서 가장 크고 가장 긴 선수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수비적으로 코트의 기하학적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본능과 리커버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는 센터 혹은 파워포워드로서 풀업 점프슛을 쏘거나 드라이브 인을 통해 림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훌륭한 슈터'라는 점입니다."

 

웸반야마는 수비 코트에서 슛을 차단하고 팀의 속공을 리드하며 공격 코트에서 스텝백 3점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의 잠재력은 스포츠계 최고의 공수겸장이 되는 것을 넘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동시에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예, 지금은 모두 과장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20년 전 르브론 제임스를 기다린 이후로 농구계가 그의 출현에 대해 떠들썩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상으로 올시즌 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 젊은 재능 스물 두명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이 순위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순 없겠지만 다가오는 새 시즌 젊은 재능들의 활약을 지켜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