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빅터 웸반야마 시대를 시작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대한 대담한 예측 3가지

2023-2024 NBA의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의 최고 이슈 중 하나는 프랑스로부터 날아온 초신성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의 활약과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성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 대한 대담한 예측을 해볼까요? 시즌 첫 경기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로 아래에서 언급될 예상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웸비야, 부디 이 둘의 뒤를 차근차근 따르거라

 

1. 웸반야마, 팀 던컨 이후 처음으로 All-NBA에 선정될 것이다.

시작부터 뜨겁게 가보죠. 빅터 웸반야마에 대해 대담한 주장을 할때는 과장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리그 첫해를 맞게 되는 19세의 이 선수를 잠재적인 올스타로 분류하거나, 그를 올디펜시브 팀 후보로 지목했습니다. 그 영예로운 어워드 중 하나 또는 둘 모두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은 그의 신인 시즌의 엄청난 업적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담한 발언을 하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이 예측은 그 전제를 최대치로 확장합니다. 1960년 이후 단 11명의 신인만이 All-NBA 팀에 선정됐습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칭찬을 받을 만합니다. 가장 최근에 이러한 업적을 달성한 선수는 둘 다 프랜차이즈의 전설이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이 1990년에 처음으로 해냈고, 팀 던컨(Tim Duncan)이 1998년에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에서 언급한 팀의 전통(?)은 7피트 3인치의 프랑스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웸반야마가 NBA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프리시즌을 지배하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은 비록 프랑스 초신성이 농구 선수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긁어모으고 있을 뿐이지만 즉시 코트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의 성적에 따라 웸반야마의 NBA 카드에는 확실히 올스타 출전이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코트의 거의 모든 부분을 커버하면서 많은 슛을 막아내는 그는 All-Defense 선정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투표자들은 곧 모든 수상 투표에 그를 기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신인으로서 All-NBA 선정을 인정받을 만큼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이 예측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 대부분의 어워드를 위한 새로운 '65경기 출전 의무 규정'과 스퍼스는 잠재적으로 5시즌 연속 리그 순위 최하위권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2. 데빈 바셀, 생애 첫 올디펜시브 팀에 선정된다.

데빈 바셀(Devin Vassell)은 지난 시즌 수비 면에서 기대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그의 잘못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계속되는 무릎 문제로 인해 스퍼스에서의 3년 차에 그는 38경기에만 출전했고 팀은 로테이션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비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6피트 5인치의 스윙맨은 플로리다 주립대를 졸업하자마자 즉시 팀의 락다운 디펜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고, 그는 올시즌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샌안토니오의 수비는 지난 몇 년간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 젊은 선수단은 이번 오프시즌 거의 모든 기자회견에서 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려는 열망을 솔직하게 밝혔고, 이러한 부분의 개선은 스퍼스가 플레이오프에 다시 합류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수비는 웸반야마의 추가로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 줄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 팀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리그 판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도 모릅니다.

 

데빈 바셀이 대부분의 밤에 가장 힘든 매치업 수비를 맡게 된다고 가정하면 그는 All-Defensive Team에 선정되는 데 필요한 기록를 올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웸반야마가 오프볼로 이동하고, 패스 레인에 압박을 가하고, 림을 보호하는 상황에서 바셀이 2023-24년 NBA 스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게 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샌안토니오의 수비 효율성의 엄청난 도약과 함께 인상적인 개인 기록을 만들 수 있다면 어워드 시즌이 다가올 때 데빈 바셀은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예측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 스퍼스는 여전히 매우 어린 팀이고 수비에 완벽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데빈 바셀이 전문가들이 생각한 만큼의 수비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스퍼스는 이번 시즌 올인 움직임을 미룰 것이다.

이 예측은 그다지 대담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처음 두 번의 예측에 비해 세 번째 예측은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스퍼스는 팀의 기반을 흔드는 블록버스터 거래를 성사시키기보다는 프론트 오피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2라운드 픽을 추가하기 위해 만료되는 계약을 앞둔 인기 있는 베테랑을 활용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큰 규모의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지만, 스퍼스는 이번 여름에 조직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샌안토니오는 로스터를 8~10인의 견고한 로테이션으로 축소하기를 원할 것이며, 미래 전망과 관련하여 대답해야 할 몇 가지 질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데빈 바셀은 플레이오프 팀에서 웸반야마의 슈퍼 사이드킥이 될 만큼 충분히 훌륭한가? 켈든 존슨(Keldon Johnson)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인가? 제레미 소핸은 어떤 포지션을 맡아야 할까?

 

팀은 대형 FA 영입에 뛰어들거나 기념비적인 트레이드를 승인하기 전에 이러한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샌안토니오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 확실합니다. 좋은 소식은 스퍼스가 리그 역사상 가장 잘 운영된 조직 중 하나로서 시간이 넉넉하다는 것입니다. 바셀과 잭 콜린스(Zach Collins)의 계약 연장에 따라 이 젊은 핵심들은 장기적으로 팀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 예측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 스퍼스가 당초 기대치를 초과하고 불만을 품은 스타가 등장한다면 샌안토니오는 예상보다 빨리 큰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을 위한 행복회로 윤활유 두가지

1) 샌안토니오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점 슛 성공과 시도 모두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2) 미래의 포인트 가드는 팀 로스터에 없지만 패스 무브먼트는 몇 년 동안 본 것 중 가장 좋을 것입니다.

 

 

시범 경기 몇 경기에 불과하지만 빅터 웸반야마의 공수 양면에서의 영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태도와 매너 또한 포포비치 감독으로부터 직접 인정받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 뿐일 것입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오랜 팬으로서 부디 그가 건강하게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 주길, 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